낙서장

[스크랩] 글로벌 인재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블루마블1 2014. 12. 9. 21:15

 

 

(意思疏通)이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생각이나 뜻을 나누고, 그 생각과 뜻이 사회에 반영되는 행위는 그 어떤 일보다도 자신을 인정받는 일일 것입니다.

다문화 가정 역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언어 교육은 무척 중요합니다. 이들을 위한 언어 교육의 초창기, 소위 다문화 언어 교육 1세대에는 오직 한국어 사용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가장 중요한 언어 교육은 한국어 학습에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에서 하나의 언어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의 문화만 존중하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그 문화를 존중하게 되면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정부 및 NGO, 언어학회 등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거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을 지난 8월부터 시범 실시중입니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한국어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 부모의 언어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다문화가족교육은 가정 내에서 결혼이민자 부모의 언어와 문화가 존중되어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부모-자녀 이중언어 상호작용 교육, 부모교육 및 사례관리, 자조모임 지원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외국 출신 부모의 모국어와 문화 속에서 이중언어를 습득하며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출처 : 비주얼다이브 MAGAZINE 사회,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교육 통한 글로벌 인재 만든다 [인포그래픽]

(http://www.visualdive.co.kr/%eb%8b%a4%eb%ac%b8%ed%99%94%ea%b0%80%ec%a1%b1-%ec%9e%90%eb%85%80-%ec%9d%b4%ec%a4%91%ec%96%b8%ec%96%b4-%ea%b5%90%ec%9c%a1-%ed%86%b5%ed%95%9c-%ea%b8%80%eb%a1%9c%eb%b2%8c-%ec%9d%b8%ec%9e%ac-%eb%a7%8c/)

 

 

정부뿐만 아니라 국내의 NGO에서도 이중언어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주체적인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최초의 아동권리선언문의 초안을 만들어 지금의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제정되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이런 세이브더칠드런에서도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라는 이중언어 사업과 하나키즈오브아시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어 두 개, 기쁨 두 배에서는 어머니의 나라와 아버지의 나라 전래동화를 읽음으로써 양국의 언어 및 문화를 습득합니다. 이는 부모, 자녀간 상호작용 증진은 물론 아동의 이중언어 발달과 건강한 정체감 형성을 돕습니다. ‘하나키즈오브아시아(하나 kids of Asia)’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 양국의 언어를 습득하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이중언어 및 이중문화 배경을 강점으로 승화시키고 균형 잡힌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가정 아동지원 사업입니다.

 

 

출처 :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https://www.sc.or.kr/business/domestic/multicultural/0101.do)

 

 

여성가족부와 세이브더칠드런 이외에도 각 지역의 다문화지원센터나 이중언어학회에서도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을 받은 다문화 가정 자녀는 이중언어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이민자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및 정서적 유대감 또한 강화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역시 우리나라 미래의 꿈나무입니다. 다문화 가정의 특별함은 틀림이 아닌, 다름입니다. 특별한 그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은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응원입니다

 

 

 

 

 

 

 

출처 : 이주민방송 MNTV의 블로그
글쓴이 : MNTV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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